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 논란 고종 독살설 전말 총정리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며 증조할아버지가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언급한 이후, 증조부인 안상호(1872~1927) 선생을 둘러싼 친일 의혹과 '고종 독살설' 연루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초기 소속사 측의 "사실무근" 해명과 달리 일제강점기 대정실업친목회 명단 및 당시 신문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 배경과 충격적인 고종 독살설 의혹의 진실을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총정리해 드립니다.

1. 안상호 누구? (한국 최초 양의원 개원)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입니다. 귀국 후 순종의 전의(왕실 전담 의사)로 활동했으며, 서울 종로에 한국인 최초의 서양식 병원을 개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재조명된 친일 논란과 '매일신보' 인터뷰

논란의 핵심은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에 실린 안상호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 매일신보 인터뷰 중 주요 발언
•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조선 옷은 한 벌도 없다."
• "집에서 조선 말을 안 쓰기 때문에 아이들도 조선 말을 모른다."
• "조선 사람과 상종하는 일이 없어 불편한 것이 없다."
•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 평의원 명단 등재 확인 (소속사 정정 사과)

3. 가장 충격적인 '고종 황제 독살설' 연루 내막

친일 행적과 더불어 가장 눈길을 모으는 대목은 1919년 고종 황제 서거 당시 불거진 독살설입니다.

1919년 1월 고종 황제가 덕수궁 함녕전에서 갑작스럽게 서거했을 당시, 궁중 전의였던 안상호는 일본인 의사와 함께 고종을 마지막으로 진료했던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 이방자 수기 내용: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수기 및 '이왕궁비사'에는 "조선총독부에서 시의 안상호에게 독살을 명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기록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 3·1 운동의 기폭제: 당시 고종 독살설은 민중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여 3·1 운동이 일어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 역사학계의 평가: 다만 한국학중앙연구원 및 역사학자들은 당시 소문과 정황일 뿐, 안상호가 직접 독약을 투여했다는 명확한 사료적 증거는 없으며 당시 주치의였다는 이유만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우려의 시각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하영의 소속사 측은 당초 사실무근 해명에서 대정친목회 명단 확인 후 검증이 부족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연예인의 집안 내력에 대한 대중의 신중한 검증 요구와 역사적 사실 규명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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